'만해(법호) 한용운(1819.8.29.-1944.6.29.)'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접한 그 이름. . 동학농민운동가 . 승려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하여 불교계의 혁신 주장, 불교잡지 ‘유심(惟心)’ 발간(1918)) . 독립투사 . 민족대표33인(독립선언서 서명) . 시인(님의 침묵(시집), 1926) 어렴풋한 추억을 바탕으로 인터넷 세상 속에서 그와 잠시 만났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나이 이르는 곳 어디나 고향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그네의 수심에 잠겼던가. 한마디 소리쳐 우주를 설파하니 눈 속의 복숭아꽃 붉게 붉게 나부낀다. 짧은 만남 속에, 무엇을 알고, 무엇을 이해했을까. 그저 마음 저 깊이 울림이 있고, 머리 속에 강풍이 일뿐이다. 언제 다시 이 느낌에 다가설 수 있을까. 만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