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尊重) 아마 사회복지사가 사용하는 단어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한자어는 높을 존(尊), 무거울 중(重)의 합성어로서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와 고객과의 관계에서 사회복지사는 고객의 어떤 점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일까. 그리고 그 존중의 모습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존중(尊重)의 초점 복지현장에서 “고객님을 존중합니다.”라는 외침은 고객의 욕구를 존중한다는 뜻일까 아니면 인간 그 자체를 존중한다는 의미일까. 어쩌면 고객의 직위 또는 직책, 재력 등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또는 ‘연민의 감정’에 충실한 행태가 ‘존중’이라고 오해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를 들어 자원봉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