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누구라도 입사 후 서류작성 등을 하면서 힘에 부쳤다면, 그때마다 가져보는 생각이 바로 ‘조직에는 왜 문서(양식 등)가 존재할까, 문서 없는 조직은 불가능할까, 문서가 없어도 얼마든지 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등’과 같은 부정적 질문일 것이다. 생각해보자, 정말 ‘문서 없는 조직’은 있는 것일까, 사업계획 및 평가, 보고 등과 관련된 문서 행위 없이 조직 운영이 가능할까. 한 마디로 ‘아니오.’이다. 그럼 어떤 연유로 ‘문서 없는 조직 운영’이 불가능한 것일까. 언어는 보편적이고, 문자는 선택적이다. 사람의 역사는 곧 언어의 역사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 언어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어떤 단계에 이르러 또 문자라는 것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언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