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적 삶 구현과 140

(사색) 자기결정에 대한 자기 존중과 만족이 중요하다.

평화로(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지방도 제1135호선)를 운전하던 중이었다. 문득, “나는 왜 ‘앞지르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새삼 떠올랐다. 사고를 예방(예: 앞차와의 충돌 방지 등)하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빠르게 달리고 싶어서일까?! 이도 아니면,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아서일까?! 혹시, 누군가 눈앞에 있는 것이 싫어서일까?! 이유 없는 행위는 없지 않은가. 표면적이든, 내면적이든 한 인간이 반복적으로 행하는 특정 행위에 대한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 ‘앞지르기’를 극히 싫어하는 운전자가 존재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자, 다시 한 번 더 심사숙고해보자. “나는 왜 운전 중에 반복적으로 앞지르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 아닐까. 운전을 할..

the Help(영화) & 인권(차별)

1. 들어가며 성탄 연휴 때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인권교육을 통해 정보를 접한 영화인데, 그동안 미루고 미뤄뒀던 것을 급히 행한 것이다. 영화 제목은 ‘HELP’ 우리나라에서 좀 오래전에 개봉된 영화인데, 개봉 당시 임팩트한 홍보 장면 등이 내 기억에는 없는 영화였지만, 인권교육 당시 접한 짧은 영상이 워낙 강력한 인상을 안겨줬었기에 가족들의 따가운(?) 눈총을 참아내며 끝까지 시청을 하였다. 2. 영화 줄거리 영화 HELP는 1960년대 미국 미시시피주를 배경으로 한다. 타 영화 대비 아주 아름다운 배경 장면 등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당시의 백인과 흑인의 주택 내외부를 배경으로 그들의 삶 모습을 보여준다. 생계를 위해 가정부 활동할 수밖에 없는 흑인 여성들과 이런 흑인 여성들을 가정부로 고용..

시도별 인구수 대비 코로나 확진율

코로나19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 단위 하루 확진자 수가 1천명 내외를 계속 기록하고 있다. 이에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도 전국 단위로 2-2.5단계까지 올라간 상태이다. (곧 3단계 시행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확진자 확산 추세는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일까. 각 시도별 인구 수 대비 확진 누적 수를 파악해보면 알 수 있을까. 이에 아래 표와 같이 정리를 해보았다. 우연히 이와 같은 통계적 접근을 시도한 블로그 자료(2020.9월 기준)가 보여서 공유를 해본다. (2020년 9월과 12월을 대비시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일 들어서...) 아래 2020년 9월 대비 12월 코로나19 누적 확진 비율 대비 표를 살펴 보면,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2020년 9월 기준 0.04에서 12월 현재 ..

손흥민 선수에게서 '평등'을 배우다.

요즘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를 보고 있노라면 이리저리 즐겁다. (조금 있으면 류현진, 김광현 등으로 이런 즐거움은 배가 되겠지~!) 멋진 경기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고 골을 넣는 장면을 보는 것도 즐겁고 골을 넣은 후의 세러머니를 보는 것도 즐겁고 경기 종료 후 관련 기사를 읽는 것도 즐겁다. 나는 왜 이렇게 즐거울까. 모 신문 기사를 읽던 중 '손흥민 선수는 이제 월드 클래스 선수이다. 기존 동양 선수들이 세계 프로축구 리그에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위한 조력자 역할 등을 주로 수행했다면, 손흥민 선수는 그 한계를 스스로 돌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표현을 접한 적이 있다. 이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더 고상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문득, 필자는 아래와 같은 생각을 가져보았다. "손흥..

행복과 평화를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삶

1. 미래지향적 삶?!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불행을 바라는 사람은 없다. 우리 인간이 이토록 ‘행복’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후의 삶에 대한 행복, 즉 천국행에 대한 갈망때문 아닐까. ‘현세의 행복과 평화가 내세의 천국을 보장한다.’는 믿음이 그 이유 아닐까. 당신은 천국과 지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실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실존한다고 생각하면, 그 모습은 서로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혹, 아비규환의 모습 대비 근심걱정 없는 모습인가. 내세의 지옥, 연옥, 천국 등에 대해서는 인간이라는 우리의 존재적 한계로 인해 가타부타 논할 수는 없지 않을까. 그렇지만 ‘과거, 현재, 미래’라는 개념과 결부지어 아래 표와 같이 ‘지옥, 연옥, 천국’이라는 개념을 조작적으로 정의해서, 살..

꽃이 핀 인권의 모습

‘21세기’하면 떠오르는 단어 또는 문장이 무엇인가. 아마 ‘제4차산업혁명, 온오프라인 융복합시대, 플랫폼시대, 인공지능시대 등’ 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표현들은 물질적, 상업적, 과학적 체취가 강하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좀 거북스럽기도 하다. 나와 관계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들고. 좀 더 인간적으로 와 닿는 단어 또는 문장이 없을까. 필자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21세기는 ‘인권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싶다. 1948년 세계인권선언문 채택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권'이란 씨뿌리기가 시작되었다면, 21세기는 이제 그 씨뿌림의 열매를 추수하기 위한 전 단계에서 꼭 필요한 꽃을 피워야 하는 시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인권이라는 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신문 지면 상..

(제주)학생인권 조례, 어떤 모습이 좋을까?!

1. 들어가며 제주도의회에서는 ‘「대한민국헌법」 제31조, 「교육기본법」 제12조 및 제13조,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4 및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 근거하여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 조례안」을 제정함에 있어, 그 제정이유와 주요내용을 도민에게 미리 알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지방자치법」제66조의2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회의규칙」제25조에 따라 2020년8월4일자로 입법 예고(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공고 제2020 - 104호)한 바 있다. 본 입법내용을 좀 늦게 접했지만 평소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어떻게 조례가 설계되어져 있는지..

코로나19 vs 사회복지사 권익 보장

필자는 blog.daum.net/swk3951/699 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정부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입장은 '민간에 해당되는 다중이용시설'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필자는 각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코로나19 감염예방 사회적거리두기 지자체 방침'을 막연히 기다리기 보다 시설별 또는 협회차원에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한 코로나19 감염예방 운영 방침을 신속히 만들어 적용해야함을 강조(* 이와 관련해서는 blog.daum.net/swk3951/679 도 참고 요)하였다. 블로그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 2020.08.26일자로 필자가 근무하는 복지시설로 '코로나 19 감염 예방' 관련으로 시도청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4건의 문..

겸애(兼愛)하자~!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일까, 아닐까. 타 동물들의 생존 행태를 보면 이기적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타 동물들을 먹이감으로 생존하는 동물들일수록 이와 같은 모습은 뚜렷해진다. 그러나 생태계를 좀더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어떤 존재도 생태계 그 자체를 교란시키거나 파괴하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모습은 생태계 상층에서 하층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자신과 집단을 희생(?)하면서 상층의 생태계를 떠 받혀주는 모습이 전혀 지긋지긋해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생태계에는 떠받히는 힘만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행성사이에도 중력이 상호 작용하는 것처럼 생태체계 또한 각 단계별로 상층에서 하층으로 하층에서 상층으로 중력과 같은 힘이 작용할 것이다. 이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