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photo diary 141

테시폰(ciesi phon) - scenery of jeju 7

제주에는 우리에게 낯설은 건축물이 존재한다. 그 건축물의 이름은 바로 ‘테시폰(cices phon)’이다. 외인(外人)주택, 삼안식, 이시돌식, 크테시폰(Ctesiphon) 등으로 호칭되기도 한다. 이 건축물을 보고자 한다면, 제주 중산간에 소재하고 있는 이시돌 목장을 방문하면 된다. 이 건축물 근체에는 ‘우유부단’이라는 까페와 삼위일체대성당, 천주교금악성당, 삼뫼소, 성이시돌피정의 집 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독교신자라면... 3-5 시간 정도를 내어서 산책과 명상 등을 즐겨보는 것을 권유한다.) 본 건축물은 아일랜드인 엔지니어 제임스 월러가 고안한 구조형식(테시폰 시스템(테시폰 헛))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제임스 윌러의 테시폰 시스템은 1940년부터 1970년까지 영국, 아일랜드, 짐바브웨, 탄자..

쉼/photo diary 2021.07.28

소지섭 나무 (scenery of jeju 6)

퇴근 길에... 노을이 아름다울 것 같아... 핸들을 꺽어... 이시돌 목장으로 내려가는 중산간 도로를 타기 시작했는데... 이때 차를 멈추게 한 것이 '소지섭 나무'였다. 평상시면... 1차로 옆면에 자동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져 있어야 할 곳인데... 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순간 떠오른 생각이 "방해받음 없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소지섭 나무를 구경하기에 앞서 '왜 소지섭 나무인지'를 알아야 겠지. https://youtu.be/Lk9AQ5CkC5w 영상을 봐서 알겠지만, 소지섭 배우가 소니카메라 광고를 찍었고, 이때 광고의 장면 중 한 곳이 바로 '새별오름 근처 들판에 우뚝 서있는 나홀로 나무'였던 것이다. 자, 그럼 얼마나 멋진 나무인지... 그 풍경을 한 번 사진으로나..

쉼/photo diary 2021.07.23

노루 of 제주 - scenery of jeju 5

1. 들어가며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상징하는 동물을 하나만 꼽아보라면 십중팔구 ‘노루’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 ‘노루’에 앞서 ‘제주’를 상징하는 동물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 동물은 바로 ‘사슴’이다. 한라산의 정상이 ‘백록담’으로 명명되는 것은 바로 ‘한라산에 사는 영물인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연못 혹은 백록(하얀 사슴)으로 담근 술을 마시는 전설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제주에는 사슴은 없고, 노루만 존재한다. 도대체 사슴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제주에서 사슴이 살기 시작한 때는 선사시대로 추정된다. 어음리 빌레못동굴에선 붉은 사슴의 뼈가 나왔고, 신석기시대 유물 가운데는 사슴의 뿔이나 뼈로 만든 도구도 나왔다. 조선 ..

쉼/photo diary 2021.04.23

불비지혜 (不費之惠)

불비지혜 (不費之惠) 라는 의미를 갖는 사자성어이다. 이 정도의 의미만 갖는 사자성어일까. 아닐 것이다. 그 정도면 '사자성어'로서 불리울 수 없었겠지. 그럼 어떤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를 생각해보자. '은혜를 베푸는데, 나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무슨 뜻일까. '나를 알라.'고, '나를 진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아닐까. 그럼 '진정으로 나를 안다.'는 것은 어떤 상태일까. '나의 존재가치를 안다.'는 것 아닐까. 그럼 '존재가치'는 무엇일까. '관계(나의 제 기능과 역할)'일 것이다. 그럼 '관계'는 무..

쉼/photo diary 2021.04.12

제사(기제 - 시제 - 묘제)와 차례

1. 기제(忌祭) 기일제사(忌日祭祀)의 줄임말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올리는 제사’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으며, 매해 행하고 있는 그 제사) 기제는 다른 제사와 달리 돌아가신 당사자만을 제사하기에, 신주나 지방도 당사자의 것만 모시고 제수도 단설로 하여 행하는 것이 원칙임. 그러나 현재는 제사 당사자와 그 배우자를 합설하여 행하는 것이 관행임. 2. 묘제(墓祭) 기제(忌祭)를 지내지 않는 5대조 이상의 조상을 위한 제사. 해마다 음력 3·10월 중에 날을 택하여 그 묘소에서 제사를 지냄. 3. 시제(時祭) 묘제와 달리 '부모로부터 고조부모까지의 조상'을 함께 모신 합동 제사 봄/여름/가을/겨울의 중월(仲月)인 음력 2·5·8·11월에 길일을 골라 제사를 지냄.(* 그래서 '사시제(四時祭)'라고 칭..

쉼/photo diary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