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철학적 사고 28

4. 주역(周易)의 가치

((주역의 힘, p19-20)를 정리한 내용임) 주역(周易)에 담긴 괘사와 효사의 내용은 옛날에 벌어진 어떤 사건의 기록이기 때문에 현대 생활에 직접 응용할 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된 사건들을 하나의 단독 사건으로 보지 않고 어떤 ‘유형’으로 본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마주친 어떤 사건이 옛날에 벌어진 어떤 ‘유형’과 비슷한 성질이라고 가정한다면 짐작해서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거기에 포함된 유형의 동일성을 근거로 미래의 일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짐작해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주역(周易)의 곤괘, 효사의 의미는 사람들이 ‘드러나지 않은 것을 보고 드러날 것을 아는 영민한 두뇌를 갖도록 해준다'는데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3. 주역(周易)의 구성

주역(周易)은 역경(易經)과 역전(易傳)으로 구분됩니다. 주역의 역경(易經)은 괘사(卦辭)와 효사(爻辭)로 이뤄진 경문(經文)으로서, 8괘(8卦: 소성괘(小成掛))와 64괘(64卦: 대성괘(大成卦))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점을 친 기록인 괘사(卦辭; 점괘를 알기 쉽게 풀어놓은 글)와 효사(爻辭: 주역에서 한 괘의 각 효사에 대해 설명한 글)의 네 가지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괘(卦)와 효(爻)는 중국 고대의 복희씨가 만들었다는 고대문자를 의미함) 주역의 역전(易傳)은 괘사(卦辭)와 효사(爻辭)에 관한 10개의 해설문을 말합니다. 경(經)에 달린 10개의 날개란 뜻으로 ‘십익(十翼)’이라고도 합니다. 역전(易傳)은 공자의 저작이라고 전하지만 대체로 훨씬 후대인 진한(秦漢) 초기의 공동 창작으로 추측됩니다.

2. 주역(周易)은 철학서(哲學書)

(*나의 동양고전독법 강의 / p89-91)를 중심으로 발췌, 정리 함) 중국의 역사를 사상적인 측면에서 ‘공자 이전 2500년과 공자 이후 2500년’으로 크게 구분합니다. 공자 이전 2500년은 점복(占卜)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 이후 2500년은 주역(周易)이라는 텍스트(經(경): 원본)에 대한 해석(傳(전): 해설)의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이란 책은 춘추(春秋)라는 텍스트(經(경): 원본)를 좌씨(左氏: 좌구명(左丘明))가 해설한 책(傳(전): 해설)이란 의미입니다. 이처럼 주역(周易)에 대한 철학적 해설(사물과 사물의 변화를 바라보는 판단 형식)이 있기 이전의 주역(周易)은 복서미신(卜筮迷信)의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점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 상(相),..

1. 주역(周易)

1. 두루 주(周), 바꿀 역(易) 2. 역(易)은 옛날 사람들이 점술에 관한 책을 통틀어 부르던 이름이었음. 따라서 주역(周易)은 중국 주(周)나라 때의 점술책이면서 철학서(哲學書)라고 이해하면 됨.(*주(周)나라 서주(西周) 지방 사람들이 지었다고 함) 3. 중국 고대의 경서인 『역경』(易經)의 두 측면, 요컨대 '점'(占)과 '자연철학'을 말한다. 역(易)은 원래 서죽(筮竹)에 의한 점인데, 서로 대립하는 것을 가리키는 두 개의 표시인 양(-), 음(--)을 원리로 하여 팔괘(八卦 : 天, 地, 山, 澤, 水, 火, 風, 雷의 8개의 천상지형의 상징)를 만들고, 그것을 서로 조합시켜 만든 괘, 즉 천상지형의 64개 조합 가운데서 인사(人事)의 모든 것이 상징되어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인사의 길흉(..

(가칭) 플러스(+)&마이너스(-) 이론

퇴근 하는 길에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바로 "1+1=2가 완전한 진리가 아님을 증명해보일 수 있는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랍니다. 국가+국가 = 국가 사람+사람 = 관계 물+물 = 물 사회+사회 = 국가 별+별 = 소멸 손바닥+손바닥 = 박수 입술+입술 = 입맞춤 마음+마음 = 공감 어떤가요? ‘1+1=2’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 되었나요. 아니면, 이 표현들 또한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판단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이제 본격적으로 창의적 사고의 여행을 떠나보도록 합시다. 이번에 Think해봐야 할 것은 바로 플러스(+)와 마이너스(-)입니다. 이 두 단어를 우리는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죠. 그렇지만 이에 대한 개념을 설명을 부탁받으면 정말 어렵죠..

'쉽다와 어렵다'의 존재 가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쉽다, 어렵다'는 말을 또는 표현을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이 툭, 툭 튀어나오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페북 친구들과 이와 관련하여 생각을 나누어보았답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말이죠.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쉬운 것이 쉬울까요, 어려운 것이 어려울까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이와 같은 질문에 저의 페북에 올려 준 페친의 대답을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ㅇ 좋아하는 건 하기 쉽고, 싫어하는 건 어렵다.(배○○) ㅇ 쉬운 것이 어려워질 때가 있고 어려운 것이 쉬워질 때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쉽고 어려움이라 함을 본인 마음 가지에 달려 있다..

(개념) 사회복지 정의 - Global Definition of Social Work, 2014

Global Definition of Social Work The following definition was approved by the IFSW General Meeting and the IASSW General Assembly in July 2014: 다음과 같은 정의는 2014년 7월에 개최된 국제사회복지연맹(IFSW)과 국제사회복지학교연합회(IASSW) 총회에서 승인된 것이다. Global Definition of the Social Work Profession “Social work is a practice-based profession and an academic discipline that promotes social change and development, social cohesion,..

(개념) 어린이가 물었다, "사회복지사가 뭐에요?"

의사는 아픈 사람을, 변호사는 죄를 지은 혐의를 받거나 억울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변리사는 이제 막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꿈에 부풀어 있는 사람을 상대한다. (대한변리사회 공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원일 변리사의 말/한겨레뉴스, 2014.6.11.). 그러면 사회복지사는? [ 생각해보기] “만나는 사회복지사에게 가끔 묻습니다. 선생님은 사회복지 왜 하세요? 사람마다 저마다의 대답을 하지만, 몇 명 지나지 않아 최대공약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그런데 ...... 우리 사회복지사로 인하여 누군가의 인생이 달라졌습니까? 물론 그런 경우가 전혀 없다면, 사회복지사란 직업이 유지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이 꿈꾸는 것이 ‘꿈’인 것이..

시대의 흐름 속 '축구'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자!

1. 스포츠(sports) 유래 스포츠(sports) 그 자체 및 스포츠 활동 참여가 개인의 인성, 자기절제, 자신감, 자존심, 행복감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스포츠(sports)의 어원은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이어서 프랑스 어로 사용되었다. 본래는 disport라 했으나, 영어로 바뀌면서부터 di가 없어지고 sport가 되었던 것이다. 원어에서 dis라는 것은 '분리(分離)'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어로 away에 해당하고 port는 '나르다(carry)'의 뜻을 갖는다. 따라서 disport는 carry away, 즉 '자기의 본래의 일에서 마음을 다른 곳으로 나른다는 것’, 다시 말하면 '일에 지쳤을 때에 기분을 전환하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는 것', '생활의 성실한, 또는 슬픈 장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