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힘, p19-20)를 정리한 내용임) 주역(周易)에 담긴 괘사와 효사의 내용은 옛날에 벌어진 어떤 사건의 기록이기 때문에 현대 생활에 직접 응용할 만한 가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록된 사건들을 하나의 단독 사건으로 보지 않고 어떤 ‘유형’으로 본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마주친 어떤 사건이 옛날에 벌어진 어떤 ‘유형’과 비슷한 성질이라고 가정한다면 짐작해서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거기에 포함된 유형의 동일성을 근거로 미래의 일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짐작해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주역(周易)의 곤괘, 효사의 의미는 사람들이 ‘드러나지 않은 것을 보고 드러날 것을 아는 영민한 두뇌를 갖도록 해준다'는데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