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사상) 2. '무도'를 추구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강호철 2013. 8. 6. 12:59

 

전사가 추구하는 것은 무술일까요, 무예일까요 아님 무도일까요?

무술(武術)과 무예(武藝) 그리고 무도(武道)는 모든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굳이 구분한다면, 무술(武術)은 기술(技術)에 포커스를 맞춘 용어라고 한다면, 무예(武藝)는 기술에 아름다움을 입힌 즉, 예술(藝術)로까지 승화된 무술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고, 무도(武道)''의 경지까지 올라간 무술 즉, 정신(精神)에 포커스 맞춰 설명한 용어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네요.

 

이와 같은 무술(武術)과 무예(武藝) 그리고 무도(武道)가 갖는 의미를 제 나름대로 사회복지현장에 대비시켜 아래와 같이 사회복지현장가를 3가지 단계로 나누어 정의해보았습니다.

 

 

1. 무술(武術) 단계 사회복지사

 

대학교를 졸업한 후 초기 사회복지현장에서 이론과 혈기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는 사회복지현장가의 모습은 무술의 행한다고 할 수 있겠죠. 대학교에서 배운 이론의 한계를 느낌과 더불어 사회복지현장에서 필요한 스킬에 집중하고 이를 습득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 단계의 사회복지현장가는 미시적 사회복지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나 자신을 씨앗 삼아 열매를 맺고자 노력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2. 무예(武藝) 단계 사회복지사

 

무술의 단계를 뛰어넘은 사회복지사는 무예의 모습으로 두 가지 면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자로서 또는 대리 또는 팀장이라는 직책 하에 라는 틀에서 벗어나 우리 팀이라는 시야를 가지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술을 팀웍(team work)시키는 상태를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스킬적으로 갈고 닦은 무술(지식, 스킬 또는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특정 영역에서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예를 들면 사례관리전문가, 후원사업전문가, 지역사회조직전문가, 상담전문가, 재가복지사업전문가 등이죠.

 

, 미시적 사회복지에 영역에서 어느 정도 결실을 맺으면서 거시적 사회복지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겠죠. 다시 말하면, 무예 상태의 사회복지현장가는 팀() 또는 조직() 등을 바탕으로(, 씨앗 삼아) 열매를 맺고자 노력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3. 무도(武道) 단계 사회복지사

 

그러면 무도의 단계에 들어선 사회복지현장가의 모습은 어떨까요?

 

이 단계의 사회복지현장가의 모습은 기술(技術)과 미() , 조화로움에 정신(精神)’을 가한 상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달리 말하면 사회복지현장가로서 나의 길,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길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길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정립, 실천해나가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면 정신(또는 이론)을 씨앗 삼아 열매를 맺고자 노력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거시적 관점의 사회복지를 추구하면서 미시적 사회복지관점을 질서정연하게 조합시켜나가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