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사상) 사회복지사의 가치와 정의

강호철 2013. 7. 6. 17:43

신정옥 저 '시민'이라는 책을 읽다보면

 

타인의 믿음을 인정한다는 것은

내가 그와 같은 믿음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내가 타인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

곧 내가 그와 똑 같은 가치를 지향한다는 뜻은 아니다.

 

인정은 나와 타인 중 어느 한 사람을 기준으로 하나 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가치와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나와 타인의 동등한 존엄성 존중이라는 의무감 표출의 사회적 약속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라는 문장을 접할 수 있다.

 

삼양포구에서

 

이 외에  '왜 다시 계몽이 필요한가(쉬린지 저 / 송재인 옮김)'라는 책을 보면,

 

천하주의의 도량은 넓어서 하나의 종족이나 민족, 국가를 최고의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 그것의 관심은 늘 온 세상의 인류였다.

 

이것이 바로 문명 제국의 커다란 기상이자 구도다. 즉, 인류 전체의 문명적 책임을 짊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자기 한 몸의 이익에 국한된 '문화적 자각'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눈을 둔 '문명적 자각'이다.

 

라는 문장과 만나게 된다.

 

삼양포구에서

 

자, 그럼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사회복지현장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우리 사회복지사 개개인은

사회복지사의 가치와 문화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필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존립 가치는

인류공영(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도모에 있지

특정 시공의, 특정 개인 보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에 21세기 사회복지사는

인류공영을 위해

인권 관점에서

사회복지를 디자인할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인권을 중시하는 이유는

 

사회복지사는 가치 지향이나 지식의 특정한 목표가 문제에 집중되어 있고 (사상가)

특정 활동에 대한 기술적인 전문성과 기법인 고도로 발달되고 세련된 (전문가)

사회사업 실천가 (실천가)

 

이기 때문이다.

 

삼양포구에서

 

지금까지의 내용을 달리 표현해보면

 

사회복지사는

행복한 공동생활이라는 사회환경 조성 가치를

인간이 또는 지역사회가 주체적으로 조각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사회적 역할 관점)

사상가요, 전문가요, 실천가이다. (자아실현 관점)

 

라고 할 수 있겠고,

 

이에 대한 사회복지사로서의 실천 의지 차원에서의 선서를 한다면

 

선서합니다.

사회복지사인 나는

지역사회복지의 체계 구축 하에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 대하여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기회를 균등히 향유할 수 있도록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즉 천부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보장에 기여하는 사회복지사업을 끊임없이 펼치겠습니다.

 

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