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사상) 135. 미래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강호철 2020. 2. 13. 11:23

"우리는 달에 가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쉬워서가 아니라 어려워서 입니다." F 케네디는 1962년 인류 최초로 인간을 달에 보내는 아폴로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가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와 싸워야 전진한다.`는 신념을 실천으로 옮겼다.

 

F 케네디처럼 우리가 살아가야 할 날은 뒤가 아니라 앞에 있다.

 

한자어로 `미래(未來)``아직 오지 않은 것`이다. 개인이나 조직 그리고 국가가 미래를 이런 식으로 정의하면 미래 전략이나 정책은 성립되지 않는다. `아직 오지 않은 것`에 대해 고민할 사람은, 조직원은, 공직자는 없기 때문이다.

 

피터 드러커는 그런 면에서 미래를 `이미 와 있는 것(the future that has already come)`으로 규정할 것을 강조했는데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 이미 와 있는 것 중에서 앞으로 `더 커질 기회나 위험`을 포착해 여기에 역량을 선제적으로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예측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드러커의 역설이다.

 

그런데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가 갈파했듯 현대문명의 본질은 풍요 속 `위험사회`이며 이는 갈수록 세계화되는 모습이다. (* 세계경제포럼은 올 1월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를 통해 세계에 충격을 줄 10대 리스크 중 하나로 `전염병(infectious disease)`을 지목했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최대 적으로 지구적 유행병, 즉 팬데믹(pandemic)을 손꼽으며 이를 자신이 설립한 재단의 최우선 대응 사업으로 삼고 있다.)

 

깊이 생각해보자.

 

1. 나는, 우리 팀은, 우리 조직은 지금 어떤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가.

2. 나는(우리는) 고객인 개개인이 어떤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도록 제대로 일조하고 있는가.

3. 나는(우리는) 고객인 각 가정이 어떤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도록 제대로 일조하고 있는가.

4. 나는(우리는) 고객인 사회가 어떤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도록 제대로 일조하고 있는가.

5. 나는(우리는) 고객인 제도와 정책 등이 어떤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도록 제대로 일조하고 있는가.

 

(* 상기의 글은 매일경제신문(2020.2.13)에 게재된 '김상협 세상읽기(미래에 대한 국가의 태도 혹은 방식 :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20/02/147718/)'을 읽고 그 내용을 재 편집하여 기술한 것입니다.)